2017. 04. 19. 쿠바여행 9일차 (산티아고 데 쿠바 - 02)
쿠바에서 8일째, 세번째 여정지이자,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과 비슷한 도시 산티아고 데 쿠바 에서 둘째날, 까사에서 아침을 먹고,아침 메뉴는 파인애플과 파파야, 그리고 망고. 그리고 햄과 치즈, 오믈렛 과 커피 배불리 아침 식사를 하고, 비아술을 예약하러 이동했다.미리 동선을 좀 짜놨더라면 어제 산티아고 데 쿠바에 도착했을때 다음 여정지 티켓을 미리 예약 했었을텐데..동선 따윈 개나 줘버려~ 라며, 어떤 도시든지 맘에 들면 몇일 더 있고, 맘에 안들면 바로 떠나야지~ 라는 생각에,동선을 안짜놔서 이래저래 고생만 하고 있다..;;; 이제 우기가 시작 되는건지, 아침부터 날씨가 우중충하다...;;여행을 하다 보면...흐린날은 흐린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해가 쨍쨍하면 쨍쨍한대로...그 나름대로의 느낌이..
더보기
2017. 04. 17. 쿠바여행 7일차 (마탄사스->산티아고 데 쿠바 이동중.)
버스타고 장거리 이동 중...이렇게 긴 시간동안 하는 버스 여행은,아마 내 인생에서 처음 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내 생에 가장 긴시간 동안 가장 멀리가는 버스가 아닐까 싶다.7시에 마탄사스에서 출발하여, 8시에 바라데로 도착, 한시간 쉬었다가 9시에 다시 출발, 내일 오후 12시 넘어서 도착 예정...;;;; 버스만 거의 16시간....;;;;; 이게 미치지 않고서야 가능한 거리인가 싶기도 하다... 아마도 한국이었으면 절대로 타지 않았을지도.. 나는 지금 한국과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쿠바에 왔고, 또 언제 올지 모르니, 최대한 많은걸 보고 느끼고 싶다, 말로만 듣던 카리브해는 아직도 못봤고, 에메랄드 빛 바다도 아직까지 제대로 못느껴보고, 쿠바인 친구는 아직 하나도 못 만들었지만, 그래도 남은 기간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