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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쿠바에서 한달살기

2017. 04. 18. 쿠바여행 8일차 (산티아고 데 쿠바 - 01)

산티아고 데 쿠바 도착시간 약 오후 1시

너무 힘들다...

무슨 버스를 15시간을 타고... ㅠㅠ

직행으로 왔더라면, 넉넉잡아 10시간 정도 될텐데,

여기저기 이도시 저도시 다 들리니 시간이...ㅠㅠ





산티아고 데 쿠바 도착해서, 버스 내리자마자 저 멀리 울타리 밖에서 치노치노~

뭐야? 하고 쳐다보니 택시택시~ 하고 호객꾼들이 나를 반겨준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국에서 누군가가 나를 반겨줘서 고맙긴 한테, 

호객꾼이 반겨져서 감동은 별로 없었다.. ㅎㅎ


잠깐 터미널 내에 있는 화장실을 갔다 나왔더니 더 많은 호객꾼이 우릴 부른다,

이대로 터미널 밖으로 나가면 호객꾼들한테 둘러쌓일 판이다..;;

일단, 호객꾼은 터미널 안으로 못들어오니 호객꾼은 무시하고 가이드북을 펼쳤다.

아무래도 호객꾼들 보다는 가이드북이 믿을만 하니, 가이드북에 추천 숙소를 찾아봤다.

저 멀리서 호객꾼들이 나를 부르지만 못들은척 하고, 왠지 쟤네를 따라가면 내가 호갱이 될것만 같다...;;

가이드북을 세권을 가져갔었는데, 찾다찾다 결국 론리플래닛에서 추천하는곳으로 결정했다.


버스 터미널을 나서기전에 큼지막하게 시간표가 붙어있길래 일단 사진촬영!!



일단은 갈곳을 정하고, 터미널을 나오니 호객꾼들이 들러붙는다..

숙소는 정했냐며 싸게 준다고 자기네집에 가자는 사람이 있질 않나,

택시 탈려니까 2키로 정도 거리인데, 10cuc를 달라고 하질 않나,

이도시에 오자마자 맘에 안드는것 투성이다,

버스는 말도 안되게 오래 타고 왔지, 내 옆자리엔 누가 자꾸 앉아서 편하게 자지도 못했지,

도착하자마자 호객꾼들이 중국인이라고 부르지. -_-;;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2KM 정도라 걸어갈까 했는데, 일행이 피곤하다고 그냥 택시 타고 가자고 한다,

택시를 탈려고 물어보니 10cuc 달라고 해서 안탄다 그러고 한 20미터 정도 걸으니 가격이 점점 내려간다...-_-;;

그래서 그냥 5cuc으로 결정, 택시를 탔더니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한다, 우리집 오면 15cuc에 해줄테니까 우리집으로 와~

뭐 이런 눈치다, 내가 널 언제봤다고 너네집에 가냐? 택시탈때도 바가지 씌울려고 했는데 뭘믿고 거길가.. -_-;;

그냥 숙소 예약 했다고 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론리플래닛에서 추천한 집이라 그런지 깔끔한것 같은데 아저씨가 방이 없다고,,,,;;;; 


다른집 소개 시켜줄테니 거기로 가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이동, 근데 여기도 나쁘지 않다.

두명이서 하루 25쿡, 아침은 5쿡씩 추가

일단 오자마자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다가,

밥먹으러 센트로 로 이동~



여행 다녀온지 시간도 오래 됐고, 그때 들고 다녔던 가이드북도, 여행 후반부에 한국분을 만나서 드리고 왔더니,

여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무슨 무슨  대성당 이었던거 같은데...;;;

대성당을 지나서 또 이동~~






1모네다 짜리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고, 10 모네다 짜리 조각 피자로 점심 해결~

여기 커피는 역시나 달고 맛있다. 아마 한국에 들어가면 그립지 않을까 싶다...

피자는 그냥 빵에 치즈 조금 뿌리고, 피자소스 뿌려서 살짝 구운맛? 그렇게 맛있지않지만,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센트로 투어~


더워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고고싱~~


화장실 간판은 보이는데 들어갈수는 없었다..;;


돌로레스 광장을 지나서 이동을 하다보니,


마르떼? 광장 이 나온다...


사회주의 국가에는 동상들이 많다고 하는데, 쿠바에도 역시나 동상들이 많다..

광장 앞에 재즈 클럽도 있고...


여긴 건물벽에 벽화를 그려놔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더라는...;;;

광장에서 잠깐 앉아서 쉬다가 숙소로 다시 이동~~


그렇게 두세시간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들어오고 얼마 안되서 비가 쏟아진다...

다행이다...;;;

장시간 버스를 타서 피곤한데다, 비까지 와서 딱히 할것도 없어서 멍타고 있으니,

잠이 쏟아진다... 낮잠 한숨자고, 일어나니 어두워 지고 비가 그쳤다,

그리고 저녁 먹으러 또다시 이동,

저 멀리 성당이 보인다,



여기 성당 앞도 와이파이 존이다..

여기 오니까 와이파이?? 와이파이?? 하면서 물어보는데, 우린 마탄사스에서 많이 사놔서 필요없다고 손짓했다.. ㅎㅎ

그렇게 또 이동.


저녁도 10모네다 짜리 피자 한판...


그리고 또다시 이동~~

재즈클럽을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이래저래 피곤하고 귀찮아서 그냥 숙도로 다시 이동했다..;;


대성당을 지나서..

숙소에 들어가다가,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는다면 자주 등장한다는 계단을 가봤다..


그리고 숙소로 들어와서 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