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4. 22. 쿠바여행 12일차 (트리니다드 - 01)

역시 버스로 장거리 이동은 피곤하다...

밤새 버스에서 자다깨다 자다깨다...

잠을 거의 못잤다...

거의 뜬눈으로 트리니다드에 도착!!

흐린 날씨가 날 반겨준다...

터미널을 나오자 마자 벌떼같이 몰려드는 호객꾼들을 피해서 이동 하는데, 길엔 무슨 돌바닥들이 울퉁불퉁한지...

캐리어 바퀴가 망가질까봐 들고 이동하는데 많이 힘들었다.

길거리에서 숙소를 찾아 헤메는데 아줌마 한명이 그냥 우리집에 와 싸게 해줄게...

온수도 나오고 에어컨도 되고 테라스도 있어!!

근데 15쿡에 해줄게...

하는 말에 길거리가 돌 바닥이라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도 힘들고 피곤해서 그냥 거기로 결정 했는데,

일단 방은 깔끔한것 같고 나쁘지 읺은것 같아서 여기로 결정 했지만,

하루도 못되서 후회 하고야 만다...

테라스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온수는 나오지도 않고,

에어컨도 송풍 기능만 되고 냉방은 아예 되질 않는다...;;;

거기다가, 나중에 돈 계산 하는데 20쿡 달란다...

아놔...

뭐라 따지고 싶어도 이건 무슨 말이 통해야.... -_-;;

속 터지지만 그냥 돈 주고 말았다...

다음부터는 진짜 잘 알아보고 숙소를 잡으리라...

숙소에 잠깐 쉬다가 점심먹을려고 나오니 흐렸던 하늘이 없어지고 파란 하늘이 반겨준다...

숙소 방문을 열면 나오는 벽화...;;

그리고 나와서 이동..

트리니다드 하면 돌 바닥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포장된 길이 있긴 하지만, 

숙소와 식당이 많이 몰려있는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는 거의다 돌바닥이라고 보면된다.

그래서 캐리어를 가지고 트리니다드를 오게 된다면 숙소는 무조건 미리 알아보고 가기를...;;

여기 저기 헤메다가 찾은 식당 마린...

맵스미 어플에 보니 한글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와봤다...

망고쥬스 하나 시키고

음식과 같이 나온 샐러드

그리고 쿠키

그리고 메인 요리 랍스타!!

요 랍스타 요리가 8쿡!! 한국돈으로 만원 정도...

그냥 저냥 맛도 있고 먹을만 했다...

밥을 먹고 나와서 음료수 마시는데 파란 하늘이 똭!!

그렇게 점심먹고 숙소에 들어와서 또 기절...

좀 쉬다가 나와서,

전파 송수신탑? 뭐 거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이동...

오르막길 잠깐 올라갔는데 목이 엄청 마르다...

그래서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니,

콜라캔 하나에 1.5쿡...;;;;

아바나에서는 콜라 하나에 1쿡

마산타스에서도 1쿡

산티아고데쿠바 에서는 20모네다...

근데 여긴 1.5배더 받는다...

무슨 물가가 고무줄이다..-_-;;

역시 관광객이 많으니 물가가 비싸다...

ㅡㅡ

그런데 이 아저씨가 미안했는지 망고 몇개를 준다...

그동안 쿠바에서 망고 나무를 많이 봤는데, 

나무에 매달린 망고들이 내가 알던 망고 하고 사이즈가 많이 달라서 긴가민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망고 였다...

그렇게 망고 몇개를 받아서 다시 오르막길을 올랐다,

그렇게 오르막길을 가다가,

쿠바 최고의 클럽이라는 아얄라 클럽을 발견!!

오랜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피곤한 관계로 등산은 못하고,

그냥 내려왔다...

그렇게 또다시 만만한 시내를 이동했다.

저녁을 먹을려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샌드위치 집을 발견...

생각 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고, 기대보다 맛있음에 놀랐다...

그렇게 햄버거 까지 먹고,

트리니다드는 여기저기 연주 해주는 식당이 많다고 해서,

음악 들으러 이동...

트리니다드의 핫 플레이스라는 이곳!! 

살사음악도 들리고~ 술도 팔고 음식도 팔고~

길거리에 앉아서 음악들으며 맥주도 한병 마시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옆에 마요르 공원에 잠깐 앉아서 쉬다가 개미한테 테러당했는데...

개미한테 물린게 아니라 벌에 쏘인것처럼 아팠다...

ㅡㅡ

그래서 숙소에 와서 씻고 잘려다가 밤이 너무 아쉬워서 다시 나왔다.

모히또 한잔 마시고 있는데

중국인 이 자꾸 자기네랑 술먹자고,

영어로 쏼라쏼라 하는데, 내키지도 않고, 귀찮기도 하고

딱히 할일도 없고 그래서 다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