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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쿠바에서 한달살기

출발~~

2017년 4월 11일.



드디어 그날이 왔다!!


떠나는날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전날 밤에 저녁먹으러 갔다가 주차장에서 차를 긁어먹고,


좀 심하게 긁어서, 도장면이 다 벗겨지고...;;;


긁힌부분은 찌그러져서 들어가고...;;;


한 일주일 여행이면 신경도 안쓰고 갔다 오겠는데,


거의 한달 여정이라;;;


급한대로 마트에서 투명 스프레이 사서


녹이라도 안나게 뿌려놓고, 응급처치..;;


그리고 나서, 집 근처 경찰서로 직행~~


경찰서에 가서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


원래 이것도 미리 해놨어야 되는데, 잊어먹고 있었다..;;


국제 면허증 발급은 쉽다,

 

본인 명의의 운전면허증과, 여권, 그리고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을 가지고


전국의 운전면허 시험장이나, 경찰서로 가서 신청하면 된다.


발급 수수료는 8500원!


그렇게 신청하면 면허증은 바로 나오는데,


유효기간이 있다.


면허증 유효기간은 발급일로 부터 1년, 


그리고 해외에서 사용할때는 본인 여권과, 한국면허증, 국제면허증 전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면허증이 쓸일이 있을까 싶어서 발급 안받을려다가 혹시나 해서 발급을 받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차량을 쓸일이 한번은 생기게 되었다는...;;;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오전 11시에 공항버스에 탑승!


그리고 인천공항 도착!


그리고 티켓팅!!


티켓팅을 하니 비행기 티켓을 세장을 준다


서울 --> 벤쿠버, 벤쿠버 --> 토론토, 토론토 --> 쿠바 아바나


요렇게 세장을 준다.


나름 출장때문에 해외에 자주 나갔다고 생각 했는데,


그 마저도 거의 동남아 뿐이라, 거기다 경유는 처음..;;


그렇게 티켓 3장을 한꺼번에 받고 나니까,


혹시라도 이걸 잃어버리면...;;;;;;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ㅋ


티켓팅할때 안물어봐서 그런지, 따로 설명을 안해주셨는데,


캐리어에 붙인 텍은 서울에서 벤쿠버, 토론토를 거쳐 아바나로 갈때까지 그대로 붙여서 갔다.


라고 하지만, 중간에 짐을 찾은건 중간체류 시간이 좀 길었던,


 밴쿠버에서만 짐을 찾아서 가지고 있다가 다시 비행기 탈때 보냈다


토론토에서 아바나 갈때는 비행기가 거의 바로 있어서,


내가 짐을 찾아서 다시 보낼 필요없이 항공사에서 바로 이동했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걱정이었던게, 일행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영어는 잼병이고,


심지어 경유해서 이동하는 항공권도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이동했었다는...;;





그렇게 티켓팅을 마치고 짐을 보내고 나서


바로 아시아나 라운지로 직행~~


아마 한달동안은 이제 라면 구경도 못할테지..;;




라운지에서 쉬다가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탑승동으로 이동..





드디어 비행기 탑승.


맨날 동남아 멀리가봐야 싱가폴이었는데,


아시아를 떠날 생각을 하니 살짝 긴장이라기보다는,


긴 비행시간을 어떻게 버티나 걱정이다... ㅠㅠ


아무튼 이제 출바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