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4. 17. 쿠바여행 7일차 (마탄사스->산티아고 데 쿠바 이동중.)
버스타고 장거리 이동 중...이렇게 긴 시간동안 하는 버스 여행은,아마 내 인생에서 처음 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내 생에 가장 긴시간 동안 가장 멀리가는 버스가 아닐까 싶다.7시에 마탄사스에서 출발하여, 8시에 바라데로 도착, 한시간 쉬었다가 9시에 다시 출발, 내일 오후 12시 넘어서 도착 예정...;;;; 버스만 거의 16시간....;;;;; 이게 미치지 않고서야 가능한 거리인가 싶기도 하다... 아마도 한국이었으면 절대로 타지 않았을지도.. 나는 지금 한국과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쿠바에 왔고, 또 언제 올지 모르니, 최대한 많은걸 보고 느끼고 싶다, 말로만 듣던 카리브해는 아직도 못봤고, 에메랄드 빛 바다도 아직까지 제대로 못느껴보고, 쿠바인 친구는 아직 하나도 못 만들었지만, 그래도 남은 기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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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쿠바여행 3일차!! (아바나 - 02)
2017년 4월 13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침식사 시작. 아침은 어제 숙소에 와서 체크인하면서 주문 했다. 아침은 5쿡, 저녁은 8쿡. 아직은 쿠바라는 나라에 온지 얼마 안되서, 이 가격에 아침을 먹는게, 비싸게 먹는건지, 싸게먹는건지 가늠이 안된다. 어제먹은 저녁보다 오늘 아침이 더 푸짐한것 같은 기분은 왜일까??;;; 과일과 빵을 먹고 있으니, 스크렘블 에그와 센드위치를 갖다 주신다... 맛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는데, 양은 엄청 푸짐했음.. 커피도 맛있고, 빨간색 주스는 구아바 주스인데, 예전에 태국 갔을때 약간 덜익은 아삭아삭한 구아바만 었었는데, 빨갛게 익은 구아바쥬스를 먹으니... 꼬릿꼬릿한 향 때문에 잘 못먹겠더라는...;;; 그렇게 푸짐하게 아침을 먹고, 내일 이동을 위해 비아술 예약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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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017년 4월 11일. 드디어 그날이 왔다!! 떠나는날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전날 밤에 저녁먹으러 갔다가 주차장에서 차를 긁어먹고, 좀 심하게 긁어서, 도장면이 다 벗겨지고...;;; 긁힌부분은 찌그러져서 들어가고...;;; 한 일주일 여행이면 신경도 안쓰고 갔다 오겠는데, 거의 한달 여정이라;;; 급한대로 마트에서 투명 스프레이 사서 녹이라도 안나게 뿌려놓고, 응급처치..;; 그리고 나서, 집 근처 경찰서로 직행~~ 경찰서에 가서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 원래 이것도 미리 해놨어야 되는데, 잊어먹고 있었다..;; 국제 면허증 발급은 쉽다, 본인 명의의 운전면허증과, 여권, 그리고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을 가지고 전국의 운전면허 시험장이나, 경찰서로 가서 신청하면 된다. 발급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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