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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쿠바에서 한달살기

2017. 04. 25. 쿠바여행 15일차 (산타클라라 02)

체 게바라 기념관을 나와서, 

다시 시내로 이동했다.

어서와~ 마트는 처음이지??

마트에 물건이 저렇게 많이 있는건 쿠바와서 처음 봤었다는...;;

그렇게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maps me 에서 한글로 아이스크림 맛집이라고 적혀 있는 아이스크림집으로 이동~


여기 아이스크림은 맛은 있는데, 너무 달았다...


그리고 다시 이동~


길거리에서 책을 판매했지만, 영어도 아닌 스페인어로 된 책을 읽을 수가 없으니...;;;

그냥 구경만...;;

쿠바를 여행하다보면 아직도 마차가 정말 많이 다닌다...;;



그렇게 걸어서 무장열차 박물관에 도착!!


입구에서 무장열차 습격사건때 사용 되었던 불도저가 반겨준다...


* 무장열차 습격사건 : 간단하게 말하면 체 게바라가 이끄는 혁명군이 정부군의 무장기차를 습격해 탈취한사건을 말한다.

                        이 전투의 승리로 이후, 정부군의 패배와 혁명군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게 된다.


입구라고 따로 있는게 없고, 그냥 막 들어갈수 있어서 들어가서 사진 찍고 있으니,

저 안쪽에서 아줌마 들이 부른다, 그래서 갔더니

입장료 1쿡씩 달란다... ㅋㅋㅋㅋㅋ

입구에 매표소 같은것도 없고 그냥 들어갔더니 돈달라고...;;;

그렇게 낚시질에 이끌려 돈을 주고 나니,

이렇게 1모네다 짜리 영수증을 준다...;;;;

1모네다는 1쿡으의 1/25 의 가치인데...;;;

뭐 가이드 북에는 입장료 1쿡에 사진 촬영시 1쿡이라고 안내하던데,

 사진찍는걸로 돈달라고 안하니 그냥 있어야지..;;


요 불도저는 무장열차 습격당시, 정부군의 기차를 저지하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기차들을 둘러보고 있으니, 고양이 가족이 보인다.

새끼 고양이들이 젖을 먹느라 정신이 없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미 고양이가 스윽 째려본다...;;

그래서 사진은 그만 찍는걸로... ㅎㅎ;;



무장열차 박물관을 나와서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좀 쉬다가, 저녁 먹으러 또 이동.

우리가 쿠바에 오기전에 가이드 북을 세권을 가지고 왔는데,

그중에 한 권이 여기에도 중국 식당이 있다고 하길래,

중국 식당으로 찾아서 이동했다...




꼭 이런 렌탈샵은 여행 초반에는 보이지도 않다가 여행 후반에야 눈에 들어온다.. -_-;;


여기 저기 찾아 헤매다가,

중국음식점은 못찾고, 

중국인 아줌마가 운영하는 츄러스집을 발견...ㅡㅡ

중국 식당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츄러스 집만 찾아왔다,ㅋㅋㅋㅋ



그렇게 저녁을 먹을 식당을 찾아,

여기 저기 찾아 헤메다가 그냥 아무데나 들어갈려니 

어떤 아저씨가 저 식당은 비싸고 별로야...

내가 아는 식당에 가면 싸고 맛있는거 많아...

한번 가볼래?

뭐 뻔히 보이는 수작이지만, 혹시나 해서 

한번 따라갔더니 메뉴판도 안주고,

무슨 부페를 차려놓고, 15쿡씩 달라고 그래서 그냥 나왔다...

역시 어릴때 엄마가 하신말이 맞았어.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되는 거였어...;;

그렇게 식당을 나오니 그 아저씨가 또 들러 붙는다...

그래서 그냥 됐다고,

안먹는다고 하니 떨어져 나간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찾은 이탈리안 식당...



여긴 그냥 저냥 먹을만한데,

양이 많아도 너무 많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와서 에어컨을 키고 잘려니,

에어컨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더니 좀 지나니 후두둑...

ㅡㅡ

까사 주인에게 말을 하니,

다행히 방을 바꿔 준다...

바꿔준 방은 침대가 하나짜리 방이라 한명만 이동...

그렇게 산타 끌라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밤이 끝났다...